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서울 전시회 후기] 이지은 작가 개인전: A BIT OF ME - TIME PART.2

보고/미술 전시

by 파르비 2023. 3. 19. 22:38

본문

이지은 작가 개인전: A BIT OF ME - TIME PART.2
2022.11.19 - 2022.11.29
아파트먼트풀
13:00 - 18:00 (월요일 휴무)
입장료 무료/ 예약 필수


2022년 11월 드디어..! 이지은 작가 개인전을 보고 왔다. 이전에 열렸을 때는 계속 시간이 안되거나.. 일정을 놓쳐서 아쉽게 볼 수 없었는데, 이번에 예약도 성공하고 시간도 돼서 성수에 다녀왔다.

이번 개인전 전까지는 인스타그램으로만 이지은 작가님의 작품을 봤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실제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림뿐만 아니라 아파트먼트풀에 있는 가구들도 있었고, 화실의 책상을 재현한 부분도 있었다.

아파트먼트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크게 보이는 작품은 11월이라 날이 쌀쌀하지만 봄과 여름사이의 느낌을 주는 것 같았다. 두 개의 세로 선으로 인해 세 개의 캔버스로 나누어서 작업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집 안의 누군가가 창문을 통해 외부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번에 그림 중에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있는 그림들이 많았는데, 표현이 너무 귀엽게 되어 있었다. 마주보고 자고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 술 타주는 강아지처럼 정말 작게 표현되어 있어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담배연기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니 수영장에 누워 둥둥 떠 있는 여유로운 느낌을 주면서 고민이 있는 것 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 옆에 같이 물속에 누워있는 강아지와 밖에서 식빵 굽는 고양이.

해가 지는 시간대의 하늘과 그림자가 표현된 그림 속의 다양한 식물들이 눈에 띄었다. 하나하나 다 다른 모습의 꽃과 이파리 그리고 색상이 다채로운 느낌을 주었다.

곧 저녁을 먹을 것 같은 시간대의 거실을 보여주는 것 같다. 여유로운 주말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벌써 해가 지고 있고 이제 곧 저녁을 먹어야만 할 것 같다. 밖으로 보이는 넓은 풍경이 여유로운 풍경을 더욱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느낌이었다.

 

다음번 개인전은 언제 열릴지.. 인스타그램으로 다시 공지가 뜬다면 예약에 꼭 성공해서 다시 다녀오고 싶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