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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시회 후기] 유영국: Colors of Yoo Youngkuk

보고/미술 전시

by 파르비 2023. 2. 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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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국: Colors of Yoo Youngkuk

2022.06.09 - 2022.08.21
국제갤러리

무료


작년 국제갤러리에서 진행된 유영국 20주기 기념전에 다녀왔다. 

국제갤러리 K1, K2, K3 모든 관에서 진행된 전시로 많은 회화작품과 드로잉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전시 타이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강렬한 색채를 담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전시회에 관심을 가진 후 여러 전시회를 다니면서 이번 전시가 유영국 화백의 작품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었던 전시였다. 워낙 유명해서 많이 익히 들어봤고 작품 스타일도 알고 있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하고 그리고 작품을 구상하면서 진행된 드로잉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국제갤러리엔 당시 주말이기도 하고 워낙 유명한 화백이다 보니 관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갤러리나 미술관에 관람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각각의 매력이 다르게 느껴진다. 많을 때는 작품 앞에 있는 사람들이 많아 약간 불편할 때도 있지만, 이러한 점에서 여러 각도로 작품을 보면서 새로운 각도에서 작품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 생각한다.

위의 두 사진과 같이 작품을 구상을 위한 드로잉도 볼 수 있었다. 이전에는 드로잉 작품은 관심의 강도가 1~10이라 했을 때 2 정도였는데, 어느순간부터 6까지 올라와 유의 깊게 보게 되었다. 한 작품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거치면서 만들어진 많은 드로잉과 습작을 통해 작가가 겪었던 길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항상 유영국 화백의 작품을 볼때면 세잔이 항상 떠오른다. 아무래도 자연을 면, 선과 같은 조형요소를 활용하고 강렬한 색채로 표현해서 자연스럽게 세잔이 생각이 나는 것 같다. 

갤러리의 하얀색 벽이 유영국 화백이 전달하려 했던 자연의 모습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자연추상이라는 세계관을 통해 보여준 작품들은 아주 찰나의 순간에 마주칠 수 있는 자연에서의 경험을 그림으로 저장해 둔 것 같다. 해가 지는 시간 때의 햇빛이 나무나 산을 비추는 그 잠깐의 순간에 아름답다고 느끼는 감정을 유영국 화백의 작품 속에서 찰나가 아닌 영속적으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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